• 느낌
    2017.02.27 13:06

    가지 가지 다하는 HWY-17 동네

    조회 수 108 추천 수 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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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이 제가 산으로 이사가고 나서 맞은 세번째 겨울인데.. 올해 참 유난스럽습니다.


    아시다시피 기록적인 폭우로 California의 가뭄이 다 해갈되어 좋긴 한데 이게 산동네에는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부자님들 사는 Hill동네와 서민이 사는 Mountain동네는 분명 다릅니다)


    비로 인해 Mud slide가 나서 HWY-17이 봉쇄 된것이 5-6번.

    보통 30분 걸리는 퇴근길이 3시간 정도 걸린적이 3번 있었고요. 그중에 한 번은 저~ 아래로 빙 돌아서 살리나스로 내려 갔다가 산타 크루즈로 들어 오는 롤러 코스터 코스도 있었습니다.

    강풍에 나무가 당근 쓰러지니 전기도 나가고요. (3-4번)

    호수에 물은 넘실넘실대는데 거기서 물을 끌어 오는 펌프가 맛이 가 지난 주 저희 동네는 특급 절수 상황에 들어가기도 했고요.

    한달전쯤에는 Scotts Valley에서 은행 강도가 달아난다고 hwy-17 을 완전 block하는 만행까지-


    정말 가지 가지 하는 hwy-17동네에 삽니다.

    그래도 이제 풀이 파릇파릇하고 꽃들이 피는 봄이 살랑살랑 오니 맘이 따듯해 옵니다.


    (아 - 사슴놈들이 야드에 뛰어 들어 오니 짱돌을 준비해 뒀다 쫓아 내야겠네요. 나쁜 쉐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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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리 2017.02.27 17:19
      17번 봉쇄했다는 뉴스를 두번정도 봤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이 막혔었군요.
      그래도 산속의 그림같은 집에 살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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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쪽길 2017.02.28 16:21
      저희 옆집에 지난 11월에 새로 이사온 집이 있는데, 처음엔 행복해 하더니 비에, 바람에, 산사태에, 정전에,,, 당하니 요즘엔 좀 침울해 보이더군요.
      봄되면 보기 좋다고 위안해줬습니다 ^^
    • profile
      아지랑 2017.02.27 20:59

      몇일전에는 Anderson Dam 이 수위가 높어져서 둑이 터질까봐  많은 물을 방류하는 도중에 Coyote Creek 이 넘쳐

      낮은 지역인  Gilroy 쪽에 홍수가 나 주민들을 도시에서 몇일간 내보냈었죠.
      오늘 아침 뉴스에 4 천여 가구중에 붕괴가 우려되는 집 3 채만 빼고 다 집으로 돌아가게 했다고 하네요.
      주민들이 집에 돌아가서 꾸정물로 더러워진 차와 집안 청소를 하느냐고 고생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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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지랑 2017.02.27 21:15

      지금(월욜)  Mt. Madonna 공원으로 들어가는 Hwy 152 W 가 홍수로 인해 상태가 안좋아서
      Google Map 이 다른 꼬불꼬불한  산길로 돌아서 가는군요.

      https://goo.gl/maps/SZK5ubjR4rP2


      이번주는 날씨가 내내 좋아서 하이웨이 도로수리공사를 빨리 할수 있을테니 별 걱정은 없겠지만, 
      주말까지 hwy 152 West 가 OPEN이  안되면, 다른 꼬불꼬불한 길로 가도되니까 ....크게 문제가 될께없고요.


      Closures

      Mt. Madonna County Park
      Mt Madonna County Park has limited access due to road closures. Confirm Hwy 152 road condition by visiting www.dot.ca.gov/ or calling 1-800.427.7623

      https://www.sccgov.org/sites/parks/parkfinder/Pages/MtMadonna.aspx

    • ?
      모찌롱 2017.02.28 05:35
      아지랑님 감사합니다 HWY 17만 걱정이였는데 여기에도 문제가 있군요
      샛길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조하겠습니다
    • profile
      서쪽길 2017.02.28 16:19
      모찌롱님이나 따님께서도 고생하지 않으셨나 모르겠네요.
      건강하세요~
    • profile
      서쪽길 2017.02.28 16:19
      네, 152W는 지금도 막혀 있습니다.
      그렇게 큰 길도 보수를 못하니 저희 동네 작은 길에 나무 쓰러진거 치우려면 한 달은 기다려야 할지도.
      다행히 집 가는 길은 다 뚫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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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2017.02.27 21:40
      얼마전 산 아래동네에 있는 Oroville에서는 Dam에 물이 차고 수문이 망가지는 바람에
      그동네 사람들 19만명 정도가 집을 떠나서 대피하는 소동도 일어났는데 그것에 비하면
      산동네가 훨 좋아불제~ ㅎㅎ
    • profile
      서쪽길 2017.02.28 16:17
      산님께서도 눈에, 비에 고생 많으셨죠?

      산호세 물난리났다고 한국 뉴스에도 났었나 봅니다.
      친구들이 안부 물어 보길래 - 울집까지 물차면 실리콘 밸리는 끝장난거여 - 라고 해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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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싸 2017.02.28 07:57
      지난 일주일간 산호세에 없었는데 그간 많은 일들이 벌어졌더군요.
      한 20년전쯤 north 1st 근처에 montague 길이 물에 잠시 잠겼던 일이 기억 납니다.
      그리고 노아의 홍수도 ....
    • profile
      서쪽길 2017.02.28 16:23
      그 옛날일도 기억나요? 대단 ^^;;
      여행, 출장 다녀오셨나요?
    • profile
      아싸 2017.03.01 08:40
      쿠르즈 여행 다녀 왔는데, 찍어놓은 사진들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
    • profile
      자연 2017.02.28 14:59
      산님네 동네나 서쪽길님네 동네 하이웨이가 가끔 속을 썩이는 애물단지로 보시겠지만
      그길을 통과를 해야만이 가슴이 뻥 뚷리고 스트레스를 한방에 보낼수있는 신천지를 볼수있는 비경에 아름다운 바다와 호수와 하얀 눈밭에
      "내 함 잡아봐라" " 니 잡히면 죽는데이~"
      러브스토리를 찍을수있는 아주 부러운 동네에 사시면서 , 가끔 불편한건 감수하셔야 되지않을까요! 넘들은 다 부러워하는디~
    • profile
      서쪽길 2017.02.28 16:14
      아흐윽- 자연님. 회사에서 보는데 뿜고 있습니다 ㅎㅎ
      조만간 다시 초대 하겠습니다.
    • profile
      리아 2017.03.01 11:00
      저희도 초대 해주세요. 콜롬 비아도 그집에서 살고 싶다고 비아는 이사 가자고 합니다.
      문젠 뮬라가 읍서서리 못가지만 ㅋㅋ
      울집은 너구리 쒜끼가 닭을 노려서 문제 입니다.
      짱돌로는 텍도 없으서리 화살이나 총을 준비 해놔야 할지... 쩝 쩝 난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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