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2016.10.30 23:22

    복덩어리 우리집 늙은변견 !

    조회 수 90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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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나 짐승이나 오래살어 늙어지면 벽에 변을 칠할때 까지 사는것은 똑같다.

    2천년도 1월생에 태어나 1달된 강아지를 2월26일에 나와 인연을 맺은것도 16년이 되었다.

    데려온지 한달만에 강아지는 못키운다는 아파트에서 250불 벌금내고 쫏겨나서 

    그후에는 지금까지 하우스 큰집에서 살게 해준것도 다 지금의 변견 덕분이다.

     온 가족의 사랑을 듬쁙받고 세월을 같이 한 캔디 너도 복이 있지만 

    우리식구도 편하게  다들 건강하게 무탈없이 지금까지 오게 된것도 니가 기쁨을 준 덕이란다.

    다 늙어 힘없이 벌써 1년이 넘게 귀저귀를 차고 밥먹고 산책 하는시간 빼고는 

    종일  코를 드르렁 거리며 자고있는 캔디야 ,가끔 옆에서 남자가 자는줄 알고 깜 놀랄때도 있단다.

     9월4일날 편히 보내라는 의사 선생님의 선포는 내려졌지만 너무 아쉬워서 데려와 

    귀저귀 다 쓰고 가려나 사료를 다 먹고 가려나 다시 살때마다 생각하게 된단다.

    오늘 산책길에 다른 강아지를 보더니 뛰어가는 모습을 보니 올해는 거뜬히 잘 보낼것 같기도하고,

    미리 준비 할수있게 마음의 여유를 주어서 고맙다 

    손없는날 좋은날 좋은시에 편안하게 보낸다고 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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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r 2016.10.31 07:56
      가족이니까. 반려견을 향한 자연님의 마음이 묻어나는 글입니다.
    • ?
      산지기 2016.10.31 09:12
      생명체는 똑같지요 개의 자궁에서 나왔을뿐 그래도 좋은주인 만난것도 다행입니다 정들어 이별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사필귀정 이라 거역할수가 없군요 지금 순간 최선을 다해 사랑을 주는것 밖에는 달리 할수있는 방법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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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아 2016.10.31 18:31
      비아가 개 기르고싶다고 해도 훗날 개와의 이별이 넘 무서워 아직도 개를 못키우고있습니다 .맘 따뜻한 주인을 만난 캔디는 행운견입니다 점점 이별 하는것이 힘들고 맘을 넘 아프게 합니다. 동물이나 인간이나 갈때되면 갈수있는것도 축복같습니다. 장수한다는것이 정말 축복인지 할머니를 뵈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자연님 맘이 많이 아프시겠지만 캔디를 위해서 좋은날 따뜻한날 정해서 보내세요 . 그리고 허전한 맘을 체워줄 새로운 강아지를 곧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맘이 않좋네요...
    • profile
      햇님 2016.10.31 20:20
      캔디랑 함께 하느라 장거리산행까지도 포기했었는데....그렇지얺아도 궁금 했었는데....
      편안히,자~알 보내주세요. 마음의 준비도 하고~~
    • profile

      가슴이 아프시겠습니다. 우리 피카츄도 이제 8살 반이니까 언젠가는 자연님 반려견처럼 시름시름 하겠지요.

      2009년 생일날에 찍은 사진인데 이거라도 보면서 슬픈마음 달래세요. 


      Pikachu Birthday_20090724 006.jpg



    • profile
      자연 2016.11.01 18:08
      으이그 ! 젊어선 말도 척척 잘 듣더니 이젠 고집도 얼마니 센지
      매일 가는길로 안가고 꼭 더 먼 코스로 고집을 부려 가고는 막바지엔 힘이들어
      바닥에 딱 엎드려서 못간다고 버티고 있으니 할수없이 울집이 좀 언덕이라 안고 오느라 끙끙 나만 힘들어요 ,
    • profile
      말뚝이 2016.11.02 18:55

      어떤 분들은 유모차에 태우거나 ... 다음과 같이 하더군요...


      0.jpg

    • ?
      아리 2016.11.03 15:24
      캔디가 자연님과 같은 반려인을 만나서 복된 삶을 살다 가는것 같네요. 자연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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