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나 짐승이나 오래살어 늙어지면 벽에 변을 칠할때 까지 사는것은 똑같다.
2천년도 1월생에 태어나 1달된 강아지를 2월26일에 나와 인연을 맺은것도 16년이 되었다.
데려온지 한달만에 강아지는 못키운다는 아파트에서 250불 벌금내고 쫏겨나서
그후에는 지금까지 하우스 큰집에서 살게 해준것도 다 지금의 변견 덕분이다.
온 가족의 사랑을 듬쁙받고 세월을 같이 한 캔디 너도 복이 있지만
우리식구도 편하게 다들 건강하게 무탈없이 지금까지 오게 된것도 니가 기쁨을 준 덕이란다.
다 늙어 힘없이 벌써 1년이 넘게 귀저귀를 차고 밥먹고 산책 하는시간 빼고는
종일 코를 드르렁 거리며 자고있는 캔디야 ,가끔 옆에서 남자가 자는줄 알고 깜 놀랄때도 있단다.
9월4일날 편히 보내라는 의사 선생님의 선포는 내려졌지만 너무 아쉬워서 데려와
귀저귀 다 쓰고 가려나 사료를 다 먹고 가려나 다시 살때마다 생각하게 된단다.
오늘 산책길에 다른 강아지를 보더니 뛰어가는 모습을 보니 올해는 거뜬히 잘 보낼것 같기도하고,
미리 준비 할수있게 마음의 여유를 주어서 고맙다
손없는날 좋은날 좋은시에 편안하게 보낸다고 전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