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인듯 봄인듯
눈도 내리고 비도 내리고...
3월의 눈은
눈산행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축복이며 감동이다.
3월의 비는
산행에 지장을 주기도 하지만
숲과 나무에게는 축복이며 감동이다.
이맘때
수풀의 모습은 경이 그 자체일 것이다.
그들이 펼쳐놓은 꽃처럼 푸르고 고운 여린 잎들과
그리고 들판에 소리없이 피어나는 파스텔톤 야생화의 눈부신 노랑, 보라빛이 함께 어우러진 향기를
눈으로 코로 가슴으로 가득 가득히 느낄 수 있으니...,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의 트레일에서
하얀 꽃이 지고 푸른 꽃이 피고 있다.
산행은,
꽃을 쫓는 산행은
그저 시절을 쫓아 높은 산, 낮은 산을 갈 뿐이다.
이래저래 꽃이 좋아
행복한 나날이다.
멋진 사진들로 전해 주셔서 정말 감동적입니다.
그 변화의 시기가 주는 특별한 아름다움이 그대로 전하여 지니
마음이 따뜻해 지고, 자연의 경이로움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됩니다.
그런 멋진 순간들을 공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