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민들레님이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지난주에 은퇴하시고 라스베가스로 떠나실 교회지인의 댁에 초대 받아서 갔었는데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한 자매가 말하기를 자기는 장미를 좋아해서 키우고 있는데 어느해 장미 근처에 민들레들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장미 옆에 민들레가 자라는 것이 싫어서 다 뽑아 버렸다고 합니다.
한동안은 좋았대요. 자기가 좋아하는 장미만 예쁘게 있으니까요. 그런데 얼마 있다가 장미에 진디물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장미는 시들고 말라가고 진디물은 더욱 기승을 부렸고요. 그런데 한쪽 구석의 장미가 멀쩡하게 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서 잘 살펴보니 근처에 안 뽑힌 민들레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 이거구나 하고 다음부터는 생겨나는 민들레를 그냥 두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장미에 있던 진디물들이 다 민들레에게로 가고 장미는 다시 잘 자라게 되었다네요. 그래서 이 자매는 예쁜 장미를 볼 수 있기 위해서는 민들레의 헌신이 함께 하는거구나 하고 배웠다고 합니다.
어때요? 괜챦은 내용이지요? 사는게 다 이런 것 같아요. 우리 모두 민들레님께 잘 합시다 ㅎㅎㅎ
호담님 덕분에 확실하지 않으면 AI 한테 물어보고 2차 3차 검증을 거치기도 하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