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 넘으면 맞으라는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안 맞고 계속 버티고 있었는데 얼마전 대상포진 걸리신 분을 보니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대상포진은 요로결석 그리고 통풍과 더불어 3대 고통스러운 병으로 알려져 있고요. 그래서 지난주 산행에서 점심먹을때 제 테이블에 같이 앉으신 10분께 물어 봤는데 6대 4로 맞으라는 분들이 많아서 오늘 드디어 맞았습니다.
주사를 놔 주시는 분께 다음주에 쉬니 그때 맞을까 물어 봤더니 그냥 맞으라 해서 맞았습니다.
아직 안 맞으신 분들을 위해서 저의 경험담을 여기에 자세히 적어 놓겠습니다. 사람마다 반응이 달라서 별 도움이 안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기록으로 남겨 봅니다.
11월 19일 오후 3시 30분 - 주사 맞은 때
11월 19일 오후 4시 30분 - 한 시간 지난 지금 주사 맞은 왼쪽팔이 조금 묵직하고 힘을 주면 살짝 아픕니다.
11월 19일 오후 9시 30분 - 주사맞은 왼쪽 팔이 욱신욱신 아픕니다. 어렸을때 불주사 맞았을때 처럼요. 아직 열은 없습니다. 일찍 자야겠네요 :)
11월 20일 오전 6시 30분 - 간밤에 몇번 깼지만 잘자고 일어났습니다. 주사맞은 팔도 훨씬 부드럽고 열도 없네요. 이렇게 마무리 되려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