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산에 갔다가 tick 에게 물렸습니다. 금년에는 처음. 평생에 두번째 입니다. 사진은 배불리 먹여 다시 보내는 장면 :)
처음엔 몰랐는데 다리가 자꾸 아파서 자세히 살펴 보니 tick 이 붙어 있었습니다. 산악회에서 배운대로 살살 잘 빼내고 살려서 보냈는데도 계속 아팠습니다.
요즘 병원에 안가고 앱으로 검진하는 Chat Doctor App 등이 있어서 해 봤는데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 해서 보냈더니 뭐가 좀 남은 것 같다고 Urgent Care에 가라고 해서 갔습니다.
의사께서 하시는 말씀이 Tick 은 하루 안에 빼 내지 않으면 Lime Disease 라는 심각한 병에 걸릴 수도 있다네요. 이 의사는 보스톤에서 왔는데 그쪽 지역은 Lime Disease 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Tick 이 많다는 얘기겠지요. 아무튼 상처를 잘 처리하고 혹시 다리가 붓거나 열이 나면 다시 오라고 합니다.
아무튼 참 잘 됐구나 합니다. 배고픈 Tick 도 잘 먹여서 보냈고 의사도 만나 사는 얘기도 하고 이런저런 지식도 배우고요. Tick도 두번이나 경험했으니 이젠 전문가입니다. 이렇게 무슨 일이 생겨도 손해 볼 일은 하나도 없네요 :)
참고로 작년 5월에 처음 물렸을때 경험담 여기에 있습니다.
아마 틱이 호담님을 사랑하는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