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악회에 대한 정성과 사랑이 남다르셨던 벽송님께서 주님 곁으로 가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깊고 크신 위로와 은혜로운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화요일 (7월 5일) 7시
New Vision 교회에서 추모예배가 있을 예정입니다.
벽송님(방기준, Ki Joon Bang).
New Vision Church (뉴비전교회)
브리지 채플
1201 Montague Expy.
Milpitas, CA 95035
많은 회원님들 참석하셔서 벽송님 마지막 가시는 길 배웅 인사 나누시길 바랍니다.
우리 산악회의 창립 멤버이자 산악회를 누구보다도 더 사랑하셨던
벽송님이 이렇게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셔서 참으로 비통한 심경과
슬픔은 이루 다 말 할 수 없네요.
7년간을 병마와 싸우시면서도 회원님들에게는 아픈 내색을 전혀 하지
않으셨던 대인배 다운 모습을 보여주셨던 우리의 벽송님,
평생에 하고 싶은 일 두가지가 있다고 저에게 늘 말씀하시던 벽송님
첫째는 야구를 남달리 사랑하셨던 벽송님이 미국에 있는 모든
메이저리그 야구장을 방문하고 싶다는 희망.
둘째는 특별히 역사 탐방을 즐기셨던 벽송님이 미국의 국도인 66번 도로
일명 Mother Road로 불리우는 도로인 Chicago, Illinois 주에서 출발하여서
Santa Monica in LA County, CA 를 잇는 길이 2,448 miles (3,940 km)
을 한번 꼭 종주하여야 겠다는 말씀을 수차례 듣고는, 두번째의 희망인
66번 도로는 내가 그 꿈을 실현시켜 주는데 필히 도와 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벽송님도 혼쾌히 승낙을 하였고, 그 사이에 두번이나 함께 가자고 제의하였지만
몸이 불편하셔서 다음으로 또 다음으로 미루더니 일방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않고 혼자 훌쩍 떠나버린 벽송님은 나쁜 사람입니다.
다음에 하늘나라에 가서 만나면 사나이들 간의 그 약속을 꼭 지키셔야 합니다.
벽송님, 이제는 부디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
남은 유가족들에게는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벽송님 사모님이 부고 소식을 전하면서 하시는 말씀이 평상시의 벽송님이
아픈 소식이나 부고 소식을 알리기를 원치 않았으나 7년동안 병마와 홀로
투쟁하시느라 힘들고 괴로웠을 텐데 마지막 가는 길이 너무나 외로울 것
같아서 연락을 하신다는 말씀에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