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 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막상 물려보니 별거 아니었습니다. 선배님들에게 들은 처리법으로 가볍게 해결했네요. 아직 틱에 안 물려 보신 분들 크게 겁먹지 않으셔도 된다고 알려 드리기 위해서 저의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어제 Butano SP 다녀와 해프문베이에서 뒷풀이 하는데 옆구리가 쓰라렸습니다. 어디에 살갗이 쓸린것처럼 아팠습니다. 뭔가하고 살펴보니 까만게 붙어 있었습니다. 선배님들께 배운 처리법을 연습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네요.
1. 잡고 살짝 당겨보니 역시나 딱 붙어 있네요.
2. 틱을 빼는 도구가 있는데 한 동안 별일이 없어서 안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살짝 당겨 봅니다. 아주 천천히요. 혹시 머리가 떨어지면 살속으로 들어간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천천히요.
3. 몇번의 시도끝에 다행히 떨어졌습니다. 손에 잡힌 틱을 확인해 보니 머리와 몸이 다 붙어 있고 다리가 움직입니다.
4. 입으로 훅 불어서 멀리 보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통증이 점점 약해지네요.
참고로 물렸던 자리를 보여드립니다.
참고로 어제 민들레님 옷에 붙어 있더 이 벌레는 틱이 아닌것 같아요. 제 몸에 붙어 있던거랑 좀 달라요. 이거보다 작고 길쭉하지 않고 동그랗게 생겼습니다. 아무튼 회원님들 산행중에 틱이 붙어도 저를 포함해서 이미 경험하신 틱 선배회원님들이 깨끗히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
틱 물렸던 곳이 잘 나았음을 보고 드립니다. 아픈것은 틱을 빼고 나서 바로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자국은 오래 가네요. 이제 어디가서 틱얘기 나오면 줄줄줄 얘기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