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길입니다.
한국도 11월 1일부터 위드 코로나로 서서히 개방한다 하고 미국에서도 백신의 부스터 샷 및 구강 치료제가 나오면서 이제 이 코로나와 함께 살아야 하나보다라는 느슨한 생각이 자리 잡을 때 즈음 덜컥 코로나에 걸려버렸습니다. 그동안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위해 찾아간 실내 GYM에서 노 마스크로 운동하다가 걸린것 같습니다.
정말 5일간 죽도록 아팠던 것 같습니다. 제가 워낙 건강체질이라 감기도 잘 안걸리고 먹는 약도 없을 뿐더러 타이렌올도 평생 몇번 먹어보지도 않은 그야말로 "철의 여인"이라는 닉 네임을 가진 강철부인인데 이번 코로나로 철저히 완전히 박살나고 말았습니다.
화이져 백신을 2차 까지 맞았는데 돌파감염이라니...
일단 코가 맹맹하고 목이 간질간질 한 것으로 시작되더니 다음날부터 심한 오한과 두통, 복통및 근육통으로 5일간을 꼼짝없이 앓았습니다. 후각도 없어지고 입맛도 전혀 없어 5일간 물과 차만 마시고 열과 오한으로 땀 범벅이 되길 수차례.. "정말 이러다가 사람이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이 증상 발현 만 6일째,. 이제서야 정신차리고 앉았는데 아직도 어질어질하고 깊은 숨을 내 쉴때는 가슴의 답답함과 미세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코로나, 저을 본보기로 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하지 마시고 모두들 마스크 잘 쓰고 다니시고 사회적 거리 유지하시면서 슬기롭게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말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코로나 걸려봐서 아는데 진짜로 죽도록 온 몸이 아픕니다..
제 글로 조금이나마 느슨해진 맘을 다 잡으시고 마지막 까지 코로나 퇴치를 위해 모두들 화이팅하시길 빕니다.
건강하세요.
산길님, 다행입니다, 그렇게 회복이 되었다니요.
저도 gym에서 꼭 마스크 착용하고 실내식당 음식도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완전회복 건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