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승만 대통령이 했던 말로 유명하지만, 이 말이 무색해지는 요즘 세상이다.
오늘의 산책길도 서로 간의 눈치 보기로 살살 피해가며 다녀왔다. 피해 다니기로는 동내에서 내가 원조인듯싶다.
한 달 보름 전만 하더라도 거의 나 홀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앞장서 피해 다니느라 바빴다.
때로는 차도로 걷기도 하고 좁은 골목길에서는 기다렸다 지나갔다.
요사이는 서로가 거리를 두고 지나가서 많은 사람이 편안한 산책길이 되었다.
당분간은 유명한 이 대통령의 말씀을 거역해야 살아갈 수 있으니 세상이 많이 변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속담도 시대 변천에 따라서 제외해야 할 속담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세상에 맞지 않는 것을 생각해 봤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 서울로 가는 목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정이 더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무자식이 상팔자. / 자식이 없는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미꾸라지가 용 됐다. / 시원치 않던 사람이 어떻게 용이 될 수 있겠나? 칭찬해 주어야 한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 남편과 아내가 합심해서 살아야 하는 시대이다.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 /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다가 더 어울리는 말이다.
기름 먹인 가죽이 부드럽다. / 뇌물을 주면 잘 풀린다는 말인데 부정부패의 시작이다.
재수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 코가 왜 깨집니까 뇌진탕이 안 걸렸으면 다행이지요.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 열 나무를 찍어 보세요. 한 나무는 무조건 넘어갑니다.
젊을 때 O명 사귀어 보았더니 한 명은 건졌습니다. ㅋㅋ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 늙어지면 신경통이에욧!! 여기저기 쑤십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다. / 모아봤더니 그냥 티끌입니다.
아무것이나 잘 먹으면 된다. / 제발! 가려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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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나게 잘 보고있습니다
늘 일상의 단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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