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
    2020.03.21 21:13

    여러분 안녕하세요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집에서 생활하는 데 익숙해져 있던 내게도 코로나 19 뉴스로 인해  갈수록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19일 오후에 발동된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칩거 명령은 평상시와 엄청나게 다른 환경으로 변해간다.

    처벌 기준으로 벌금(최대 1,000달러)과 구금형(최대 6개월)을 발표했지만, 아직 법 집행기관의 단속 계획은 없다고 하니 다행이다.

    세상 구경을 비교적 오래 한 내게는 절대로 집 밖 외출을 자제하라는 명령(?)도 떨어졌으니 더욱 몸뚱이가 근질근질하다.

    어제만 해도 집사람과 늘 걷던 산책로를 걸었는데 오늘따라 내키지 않는다.

    집마다 주차한 자동차들로 넘쳐나는데 도체 사람들은 집안에서 무얼 하는지 궁금하다.

    스산한 날씨와 함께 남의 사정도 알고 싶은 것이 아직은 미국인의 사고와 거리가 있는 듯싶다.

     

    예전에는 듣지 못했던 '사회적 거리 두기'란 생소한 말도 생활신조로 삼아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도 전에는 2 feet 면 충분했는데 6 feet를 띄우라고 하니 늘 기억해야 할 숙제이다.

    조용한 오프라인 일상과 대조적으로 더욱더 쏟아지는 온라인의 가짜뉴스와 정보들도 나를 지치게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어느 종교단체에서 많은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서 안타깝다.

    어제는 친구로부터 받은 카카오톡에 '하얀 고무신' 사진과 함께 이런 글이 적혀있었다.

     

    *백신*

    "교회, 천주교 모두 코로나 걸리는데 왜 스님들은 코로나에 안 걸릴까 알고 보니 스님들이 신고 다니는 '백신' 때문이었다."

     

    웃자고 한 표현이지만, 나도 예전부터 스님들은 특별한 질병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을 나름대로 종종 생각해 보았다.

    내 생각에는 절제된 식생활, 일상화된 명상, 욕심 버린 마음가짐과 규칙적인 생활이 아닐까 한다.

    요즈음 같은 시대에 꼭 실천해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내게는 언감생심(焉敢生心)이다.

    여러분! 

    늘 건강하세요.^^

     

     

    • profile
      호담 2020.03.21 22:31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바쁘던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쉬게 되어 좋구요.
      집에서 일하지 않기로 맘 먹은지가 수년째라 재택근무는 쉽지 않네요.
      무엇보다 가족이 함께 하니 가족이 회복되는것 같아서 좋고 함께 겪는 일이라서 그런지 견딜만 합니다.
      무심님도 건강하세요. 글도 많이 쓰시고요 :)
    • profile
      청단 2020.03.24 18:50
      "내 생각에는 절제된 식생활, 일상화된 명상, 욕심 버린 마음가짐과 규칙적인 생활이 아닐까 한다."
      120% 동의합니다! 재미없는 생활이지만 적어도 바이러스는 없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8 이야기 어느 분께, 4 musim 2017.12.08 74
    497 이야기 어느 분께! 3 musim 2019.09.07 91
    496 알림 야외 모임과 마스크 5 아지랑 2021.04.28 119
    495 알림 애플님의 빠른 쾌차를 기원합니다. 16 7대운영위 2022.05.07 366
    494 알림 앞치마 주인을 찾습니다. 4 file 애플 2023.04.01 84
    493 알림 알림 여러분 ! 1 자연 2017.12.18 67
    492 알림 알림 23 file 산지기 2016.06.17 157
    491 알림 알림 23 산지기 2018.11.10 179
    490 인사 안디옥님, 감사합니다. 10 mc유 2016.08.06 105
    489 인사 안디옥님! 송년회때 뵙겠습니다. 3 mc유 2016.11.05 40
    488 인사 안디옥님 어떠세요? 14 mc유 2016.04.02 106
    487 알림 안디옥님 안부인사~ 28 file 나리 2016.04.03 175
    486 인사 안디옥님 뵙고 싶습니다 7 mc유 2016.06.18 77
    485 이야기 안녕들 하십니까! 9 자연 2020.05.23 134
    484 알림 안나님께서 정회원 요건을 만족하셨습니다. 15 조나A 2016.07.24 69
    483 이야기 안개 낀 산행에 든 상념 4 musim 2021.10.31 92
    482 느낌 아픈 삶을 감사로 생각하기 3 musim 2018.07.27 82
    481 알림 아침에 눈이 왔어요! 18 file 산. 2016.04.14 87
    480 정보 아줌마만 아는 특급지혜 45가지 산. 2018.02.03 66
    479 감동 아이 캔 스피크 영화 링크 3 미셀 2017.12.06 58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35 Next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