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
    2020.03.21 21:13

    여러분 안녕하세요

    조회 수 142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집에서 생활하는 데 익숙해져 있던 내게도 코로나 19 뉴스로 인해  갈수록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19일 오후에 발동된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칩거 명령은 평상시와 엄청나게 다른 환경으로 변해간다.

    처벌 기준으로 벌금(최대 1,000달러)과 구금형(최대 6개월)을 발표했지만, 아직 법 집행기관의 단속 계획은 없다고 하니 다행이다.

    세상 구경을 비교적 오래 한 내게는 절대로 집 밖 외출을 자제하라는 명령(?)도 떨어졌으니 더욱 몸뚱이가 근질근질하다.

    어제만 해도 집사람과 늘 걷던 산책로를 걸었는데 오늘따라 내키지 않는다.

    집마다 주차한 자동차들로 넘쳐나는데 도체 사람들은 집안에서 무얼 하는지 궁금하다.

    스산한 날씨와 함께 남의 사정도 알고 싶은 것이 아직은 미국인의 사고와 거리가 있는 듯싶다.

     

    예전에는 듣지 못했던 '사회적 거리 두기'란 생소한 말도 생활신조로 삼아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도 전에는 2 feet 면 충분했는데 6 feet를 띄우라고 하니 늘 기억해야 할 숙제이다.

    조용한 오프라인 일상과 대조적으로 더욱더 쏟아지는 온라인의 가짜뉴스와 정보들도 나를 지치게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어느 종교단체에서 많은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서 안타깝다.

    어제는 친구로부터 받은 카카오톡에 '하얀 고무신' 사진과 함께 이런 글이 적혀있었다.

     

    *백신*

    "교회, 천주교 모두 코로나 걸리는데 왜 스님들은 코로나에 안 걸릴까 알고 보니 스님들이 신고 다니는 '백신' 때문이었다."

     

    웃자고 한 표현이지만, 나도 예전부터 스님들은 특별한 질병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을 나름대로 종종 생각해 보았다.

    내 생각에는 절제된 식생활, 일상화된 명상, 욕심 버린 마음가짐과 규칙적인 생활이 아닐까 한다.

    요즈음 같은 시대에 꼭 실천해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내게는 언감생심(焉敢生心)이다.

    여러분! 

    늘 건강하세요.^^

     

     

    • profile
      호담 2020.03.21 22:31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바쁘던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쉬게 되어 좋구요.
      집에서 일하지 않기로 맘 먹은지가 수년째라 재택근무는 쉽지 않네요.
      무엇보다 가족이 함께 하니 가족이 회복되는것 같아서 좋고 함께 겪는 일이라서 그런지 견딜만 합니다.
      무심님도 건강하세요. 글도 많이 쓰시고요 :)
    • profile
      청단 2020.03.24 18:50
      "내 생각에는 절제된 식생활, 일상화된 명상, 욕심 버린 마음가짐과 규칙적인 생활이 아닐까 한다."
      120% 동의합니다! 재미없는 생활이지만 적어도 바이러스는 없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6 정보 문의: Lake Tahoe 산행지 추천 11 file 콜로 2020.04.24 125
    445 제안 지금 이순간 제일 하고싶은것 27 bear 2020.04.21 237
    444 느낌 -長壽時代의 새로운 現狀- 11 musim 2020.04.20 125
    443 이야기 짜배기 마스크 2 musim 2020.04.18 62
    442 웃기 동물들 사진 보세요 5 file 호담 2020.04.18 82
    441 이야기 산책길 화단과 돌멩이 아트 2 musim 2020.04.14 102
    440 정보 Mt. Wanda 를 아시나요? 2 file 호담 2020.04.14 74
    439 이야기 카톡 애인 2 musim 2020.04.12 76
    438 느낌 바램 5 산지기 2020.04.11 88
    437 느낌 삼식이와 맥카페 영감님 1 musim 2020.04.06 63
    436 제안 산행 시작전 준비 운동 9 산. 2020.04.06 110
    435 이야기 사회적 거리 두기 3 musim 2020.04.04 81
    434 정보 Parks : Open & Closure 6 아지랑 2020.04.03 72
    433 웃기 큰일 났네요 23 호담 2020.03.31 194
    432 정보 코로나 땜에 임시로 문 닫은 국립공원들 4 file 호담 2020.03.27 101
    431 이야기 코로나 단상 2 musim 2020.03.26 82
    » 인사 여러분 안녕하세요 2 musim 2020.03.21 142
    429 느낌 산길에서의 말 [펌] 말뚝이 2020.03.19 84
    428 정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강한 면역력 갖기 2 아지랑 2020.03.18 83
    427 이야기 불안한 시대의 삶 1 musim 2020.03.17 68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36 Next
    /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