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2020.03.01 11:16

    토요가족과 악수

    조회 수 6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토요가족과 악수

     

    12년 전 산행에 참여하면서 이름 붙여온 '토요가족'이란 말은 매주 토요일이면 함께하는 산행에 적절히 이름 붙인 나의 자부심으로 남아있다.

    그때는 번거스럽고 고단했던 20여 년간의 구멍가게를 접고 딸 녀석의 대학 졸업에 맞추어 나도 후반기 인생에 자유의 몸이 되었다.

    산행이란 생각지도 못했던 한정된 공간에서 오랫동안 갑갑한 생활을 하였다.

     

    그즈음 집사람 친구 소개로 매주 참가한 산행에 많은 '토요 식구'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것은 나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고 있다.

    나의 모습과 비슷한 회원을 자연에서 만나면 반가운 손을 내밀어 악수하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때로는 자연스럽게 따듯한 '허그'도 하며 서로의 안위와 사랑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어느 모임에서나 만나고 헤어짐은 자연스러움이라 해도 스쳐 간 인연을 다시 만날 수 없는 것은 슬픔이라 생각된다.

    그래도 먼 곳에서 서로의 안위를 물어오는 '토요가족'의 소식을 들었을 때 반갑고 삶의 따스함을 느낀다.

     

    이제는 세상이 변하여 악수도 떠나보내야 하는가?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예방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볼 키스와 악수'를 자제하라고 권고했다고 한다.

    이제는 거리를 두어 눈인사를 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고 먹먹하다.

    회원 여러분!

    늘 건강에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 profile
      청단 2020.03.01 15:38
      짧은 산행코스 선택으로 미쳐 무심님의 근황을 여쭈지못했지만 이렇게 지면으로 소식을 접합니다, 10년눈팅끝에 댓글다는 재미는 산행못지않은 즐거움입니다, 뒤수숭한 요즘 면역력챙기는것만이 만수무강의 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며 항상 응원하니 자유게시판에서 자주뵙기를 바랍니다^^
    • profile
      가리 2020.03.02 01:38
      다시 악수할 날이 오겠죵:)
      눈인사 만이라도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일이 바빠서 참가 하지 못했지만 일하는 동안
      산행 하시고 서로 안부을 묻는 회원님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8 인사 "시에라 산악회" 탄생을 축하하며 9 musim 2016.03.17 170
    697 인사 아싸! 3 sadik 2016.03.18 101
    696 이야기 잊지 못할 사람(1) 1 musim 2016.03.19 80
    695 알림 모든 회원님들에게 알립니다. 21 산. 2016.03.20 306
    694 알림 임시로 사용할 SAC Logo 입니다. 9 file 아싸A 2016.03.24 144
    693 알림 Alta peak 산행 15 bear 2016.03.25 288
    692 알림 새 홈페이지 발표 19 아싸 2016.03.27 175
    691 인사 안디옥님 어떠세요? 14 mc유 2016.04.02 106
    690 인사 시에라 한인 산악회 격려사 전문 7 musim 2016.04.03 108
    689 알림 안디옥님 안부인사~ 28 file 나리 2016.04.03 175
    688 알림 회원님들에게 알려드립니다. 11 산. 2016.04.04 115
    687 알림 초대 운영진들이 인사 드립니다. 11 산. 2016.04.05 176
    686 이야기 살면서 생각하며(1) 14 musim 2016.04.05 135
    685 알림 [번개산행] 04/08/2016 (금요일) MT. Diablo 24 아리 2016.04.07 90
    684 인사 나리특파원-안디옥님 소식 부탁합니다 11 mc유 2016.04.08 97
    683 이야기 딸아 딸아, 밝은 딸아! 4 musim 2016.04.09 86
    682 이야기 살면서 생각하며(2) 2 musim 2016.04.11 42
    681 제안 가고싶은 산행지 추천 1 자연 2016.04.11 72
    680 인사 고맙습니다 9 안디옥 2016.04.11 65
    679 알림 창립 회원님들에게 재차 알려 드립니다. 1 산. 2016.04.11 11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5 Next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