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요일 입니다. 뭔말이냐 하면 지금 이시간은 제가 회사에서 빡세게 일하고 있어야 하는 시간이란 말이지요.
근데 어쩐일로 컴앞에 않아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느냐 하면 오늘 하루 회사를 off 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토요일 신혼부부의 그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면서 제 지난 날들을 떠 올렸습니다.
그때 나도 그렇게 천진난만 했었는데... 꽤 오랜동안 그 기억을 잊고 있었습니다.
집사람과 하루 온종일 함께 있어 본지가 기억이 안납니다.
그래서 집사람이 오늘 off 라고 해서 저도 그냥 off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영화도 한편 봤지요. 그 내용에 대해서는 나중에 취미 게시판에서 이야기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영화가 예상보다 상영시간이 길어서 막내놈 태권도장을 빼먹었습니다.
뭐... 태권도 하루 안한다고 큰일 날것은 없겠지요
평소 같으면 아들넘 태권도장 빼먹었다고 마눌이 화가 날법도 한데... 오늘은 이상하게 조용하네요.
아마도 제가 회사를 off 한 이유를 이심전심 이해 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바베큐를 구우라고 해서 구었고 그러면 늘 알콜이 몇 모금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건지도 모릅니다 ㅎㅎ.
개인마다 인생의 가치와 우선순위를 정하는것은 다 제각각이겠지요.
그런데 최소한 토요일 하루 만큼은 전 산악회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그 이외에 6일은 가정과 직장 그리고 교회에 최선을 다 해야 하구요.
그 6일과 토요일 과의 밸런스는 각자가 알아서 조절 하면서
최소한 회원님들 상호간의 쌓아 나가는 "정"은 계속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