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2019.10.20 16:18

    가을에 불어오는 '카카오톡'

    조회 수 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가을에 불어오는 '카카오톡'

    카카오톡 은 2010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벌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이며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프리웨어로 제공된다. 
    카카오톡의 국내 이용자 수는 올 2분기 현재 4,400만이 넘어섰다고 한다.
    토요일 아침 7시경에 '카톡' 소리에 눈을 떴다. 매일 보내주다시피 하는 분이 너, 댓 분이 있는데, 오늘의 첫 분은 오리건주에 사는 친구 부인이
    첫인사를 보내온다. 잠시 후에는 LA사는 친구, 그리고 저녁에는 고국의 친구로 이어진다. 
    아침 일찍 일어나게 되는 우리 세대는 자연스럽게 맞이하는 일상이며 카카오톡은 한국과 미국에서 손쉽게 메신저 역활을 하고 있다. 

    얼마 전만 하더래도 1분 통화에 5불 가까이 지불해야 하는 시대인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낀다. 
    간혹 고국과 통화가 끝나면 시간에 쫓기어 정작 하찮은 말로 끝나버린 아쉬움을 느끼곤 했는데 참 편리한 세상이 되었다.
    이번 가을에는 유난히 가을 내음이 물씬 풍기는 사진을 많이 보내온다. 감나무에 빨간 감이 주렁주렁 달리고, 길가에 한들거리는 코스모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낙엽이 수북이 쌓인 공원의 비어 있는 벤치, 코발트색 하늘에 피어오른 하얀 뭉게구름, 의 사진들을 보게 된다. 
    곁들어 보내오는 추억의 팝송과 가을을 안겨주는 노래는 가을을 타는 남자 마음에 감성적인 선물(?)을 듬뿍 안겨 주기도 한다.

    그런데 일 년 중 가을에 받는 '카톡'은 외로움과 함께 과거를 돌아보게 되어 잘못을 뉘우치게도 하는 계절이다. 
    후회스럽던 지나간 일은 지우개로 말끔히 지워서 다시 쓸 수 있다면 하는 바람은 절대로 돌아오지 않으니 말이다. 
    옳고 그름이 성숙해 가는 삶 속에 보내오는 '카카오톡' 속의 가을의 영상과 문구는 옷깃을 여미게 한다.
    오늘도 인사로 보내오는 지인들의 맑은 햇살에 걸려 익어가는 홍시와 가을 문구를 읽으며 여러분도 행복한 가을날이 되기를 기원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 정보 오늘 정기산행때 인기짱 스낵 1 file 호담 2022.10.29 134
    74 알림 잃어버린물건 무지개 2022.11.03 105
    73 알림 뉴콰이어 공연안내 3 file candycandy 2022.11.30 141
    72 웃기 2022 연말 산행 이벤트 - 가칭 "찰나와 춤을" 모델 컨테스트 18 file 호담 2022.12.04 262
    71 알림 분실물 file bear 2022.12.11 75
    70 알림 주인을 찾습니다 2 file candycandy 2022.12.14 119
    69 알림 Alaska Cruise 여행 참가 신청자 모집. 15 산. 2022.12.25 1710
    68 인사 2022년을 보내며... 4 한솔(Hansol) 2022.12.31 105
    67 알림 주인을 찾습니다 (보온병) 2 file Sooji 2023.01.22 104
    66 정보 가주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새크라멘토 호담 2023.01.31 382
    65 정보 REI Winter Clearance up to 50% 1 file 호담 2023.02.03 91
    64 정보 Back packing 준비물과 무게 check up site 5 노아 2023.02.10 119
    63 정보 Super bloom - 만개의 꽃 계절 7 콜로 2023.02.11 122
    62 알림 바게트님의 천국환송 예배 3 나무꾼 2023.02.11 147
    61 알림 기상이변: 산호세에 눈이 왔어요!! file 호담 2023.02.23 178
    60 정보 요즘 유행하는 ChatGPT 해 봤습니다 7 file 호담 2023.02.28 208
    59 인사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8 file GaGa 2023.03.11 159
    58 정보 베이 스파 체험기 5 file 호담 2023.03.13 1061
    57 정보 또 TICK 에게 물렸습니다!!! 2 file 호담 2023.03.15 191
    56 알림 앞치마 주인을 찾습니다. 4 file 애플 2023.04.01 80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Next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