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XX에 대한 미세한 관찰 특집이 아닌, 그냥 한번 웃어보자고 올리는 것입니다.
백팩킹을 가서 넘버2를 하러갈때
호수나 강 또는 개울 같은 물가에서 200' 이상 떨어진곳에
적어도 6인치 정도 깊이의 구멍을 작은 삽으로 파야합니다. 6 인치는 엄지와 검지를 벌렸을때의 길이가 대충 6인치 정도 됩니다.
트랙킹 폴을 사용해서 풀밭이나 딱딱한 땅을 6 인치이상 파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니, 삽을 꼭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이런 간단한 규칙도 안지키는 찐따들이 있어요.
몇년전에 JMT 에 가서 강물주변의 풍경사진을 여러장 찍어볼려고 풀밭으로 이러저리 쑤시고 들어 갔다가
하마터면 밟을뻔 했던게 커다란 3 덩어리의 X이었는데, 세명이 다정하게 나란히 앉아서 한 짓인지, 아니면
한 사람이 계속 세번에 걸쳐서 똑같은 장소로 돌아와서 한 것인지는 알수없지만
물가에서 불과 20 피트밖에 안 떨어진 곳이었는데, 제가 방금 전에 정수를 한 곳 바로 뒤쪽이었어요.
또 한번은 지정된 좁은 박지에 여러사람들이 다닥다닥 텐트를 쳐야했습니다.
내가 텐트를 막 피기시작했는데, 땅속에 묻힌 화장지가 살짝 보이고, 땅이 조금 물렁한게,
보아하니 누가 전날밤에 아예 자기 텐트 바로 곁에다 대충 구멍을 파고 응가를 했더군요.
랭져스테이션에서 퍼및을 받았을때에 여자랭져가 여러가지 윌더네스 규칙들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물가에서 먼곳에서 용변을 보고 땅을 적어도 6 인치 이상을 파야하는 이유는,
비가 오면 오물이 개천으로 호수로 흙탕물과 함께 흘러들어가
물을 오염시키는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결국 그 물을 백팩커들이 마셔야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녀에게 이런저런 내가 보았던것들을 보고 했더니
그녀는 자기네들이 이런것들을 치우러 다니느냐고 얼마나 신경질이 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트레일에서 이런 꼴사납고 더러운것들을 뒷처리 해야하는게 랭져들의 임무 중에 하나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한국사람들이라면 넘버2 의 자세는 딱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할것 같은데,
아래에 나오는 짧은 동영상을 보면
미국사람들은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이것저것 주변에 붙잡을께 있으면 다 시도해 보나 봅니다.
간판사진에 있는 저런 자세는 도저히 ???? No가 답입니다. 타켓에 조준을 정확하게 못할것 같슴.
참고로 TP 는 Toilet Paper 입니다.
https://youtu.be/yOTnxfR8Fko
이 동영상에는 베어님이 AliExpress 의 카타로그에서 봤다는 그런 물건이 있는데
서서 X쌀 일 있겠냐마는
정말 이렇게 해도 가능하긴 하나봅니다.
https://youtu.be/qNXstUuiZzo
아지랑님의 글을 통하여 우리가 토요일 마다 산행 할때도 항상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