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에서 만난 좋은 인연'
여러 회원과 산행을 한 지가 10년이 넘었다.
한국에서와 다른 환경은 물론 각 개인이 다른 직업에 종사하다 일주일 만에 만나는 회원은 한국어를 하며
우리의 연령대는 대략 오, 육십 대가 대부분이고 너덧 명의 사십 대 후반의 막내와 칠십 대도 너, 댓 명이 된다.
어느 모임에서나 느낄 수 있듯이 각자 개성이 다른 분과 함께 하며 좋은 점을 배워가는 토요일 산행에서 토요 식구의 만남은 늘 기다려진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좋고, 해가 나면 해가 나는 대로 걷는 행복한 산행길에 드디어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회원 중에 돌싱(돌아온 싱글)이 몇 분 있는데 늘 회원들 교통편을 제공하는 운전기사 호담님과 여러 승객 중에 한 분인
민들레님으로 인해 잔치할 수도 있으니 이런 경사에 내 마음마저 들떠있다.
내가 본 호담님은 겸손하고 순수한 성격, 민들레님은 밝은 모습과 이해심이 많아 보이는 분이다.
내가 산행 모임에 참가한 후에 벌써 3쌍을 보게 되니 밝고 평화로운 모임에 같이 지내는 것이 자랑스럽다.
두 번째로 결혼했던 두 분은 정감이 가고 배울 점도 많은 친구이며 아직도 같이 산행을 하는 것에 훈훈한 감정을 느낀다.
많은 중년 싱글들의 경우 혼자 사는 것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 해도 노후에 대한 외로움을 갖게 되는 것 또한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햇빛과 비바람을 맞으며 함께 걷던 산행길에서의 만남이 좋은 소식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계속되는 행복 뉴스가 들려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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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민들레님,
축하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사랑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