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속의 계집아이
엊그제 신문(한국일보 7월 14일)을 읽다가 미국인들 자녀 선호 트랜드가 사내아이 선호사상에서 계집아이로 바뀌어 가는
추세에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아들 선호사상은 세계적인 추세다. 물론 미국의 부모들이라고 다를 바 없다. 그러나 뚜렷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계집애에 대한 편견이 줄어든 반면 사내아이들에 대한 편견이 커진 결과라는 풀이다"(이하 중략)는 기사는 그 후에
계집아이라는 말이 두 번 더 언급되어있다. 그 기사를 읽으면서 여자아이를 낮잡아 이르는 느낌이 들기에 씁쓸한 감정을 느꼈다.
예전에는 자주 사용하는 말이었지만 여성 지휘 향상과 사회적 신분이 변한 지금에는 다른 말로 바꾸어 불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립국어원에서도 계집아이란 여자아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므로 낮추는 뜻이 있어서 여자아이로 쓰기를 권한다.
신문이나 책을 읽다 보면 고상하고 어려운 한자어도 문제이지만 천하게 느껴지는 글도 읽게 된다.
그것이 사람을 지칭할 때는 모멸감을 느낄 수가 있다.
우스갯소리로 딸이 셋이면 금메달이라고 하는 요즈음이다.'사내아이'와 '여자아이'로 표현하는 것이 어울린다.
이글을 몇번 읽었는데 저는 별 문제를 못 느끼겠습니다.
남자, 여자는 한문이고 사내, 계집은 우리말 아닌가요? 그리고 기사에서 남자와 계집이라 하지않고 사내와 계집이라 했으니 잘 하지 않았나요?
국립국어원에서 한자를 권장한다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참에 우리라도 우리말 곱게 쓰며 계집의 이미지를 바꿔 봐요. "계집"분들 의견 부탁드려요 :)
*** 도전은 아니고요 그저 제 의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