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2018.07.06 17:23

    산길에서 만난 귀인

    조회 수 8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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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길에서 만난 귀인

    사회생활을 하면서 옆에만 있어도 편안한 사람이 있으면 나이에 상관없이 닮고도 싶고 부럽기도 하다. 
    예전의 어떤 모임에서 사람과의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면, 그 일과 비교가 되어 현재 모임에서의 행복감은 더없이 편안하게 느껴진다. 
    약 1년 반쯤 전에 산행하다 우연히 한국 분을 만났다. 중년인 듯한 그분은 무거운 배낭을 지고 하룻밤 캠핑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간단한 산악회의 소개와 뜻이 있으면 동참하여 같이 산행을 하자고 권하고 마침 점심시간이기에 식사를 함께하고 헤어졌다. 
    그 후 잊을 만할 때 찾아 주어 함께 하게 되었고 동질감을 만끽하는 우리의 산행이 즐거운 듯 열심히 참가하고 있다. 
    직장 일에 바쁘겠지만, 열심히 동참하고 호감이 가는 그분에게 운영위원의 직책을 부탁했다.
     
    보일 듯 말 듯 묵묵히 산행만 하던 모습이 하루아침에 변한 듯 그 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훌륭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는 말을 흔히 하고 그 비교는 신체적인 것을 떠 오르게 하지만, 올바른 인성이란 나이와 상관없음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많은 회원을 이끌어 가는 리더십과 행동은 본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회원 중에는 자기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비추어지는 글과 행동에 특별한 흔적을 보게 될 때는 안타까움도 느낀다. 
    인생을 살면서 자신을 바른길로 이끌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귀한 사람이다. 
    모든 일에 스스로 노력하고 친절하고 공손하며 성실한 자세가 기본으로 갖추어진 '산길에서 만난 귀인'에게 고맙고, 
    그의 짐을 가볍게 하여 줄 수 있는 회원의 한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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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루 2018.07.16 15:33
      무심님의 글은 항상 저희의 마음을 선한 행동을 하게 일깨워 주십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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