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2018.01.11 18:20

    하늘에서 이런 모습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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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이런 모습은 그만!              

    두 달 전에 한국을 다녀왔다.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 차 있지만, 몸은 만석이고 갑갑하고 비좁은 공간에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아니다.

    그에 더 해서 종종 예의에 어긋난 행동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몇 해 전 여름철에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내 뒷좌석 옆에 여자분은

    발을 앞 좌석에 올려놓고 태연히 눈을 감고 있다. 물론 빈 좌석이라 본인은 편하겠지만, 주위에 승객들이 보기에는 불편한 모습이다.

    다음 휴가 때에는 육십 세쯤 되어 보이는 분이 스튜어디스들이 드나드는 룸을 뒤로하고 착석한 승객과 마주하며 열심히 이를 닦고 서 있다.

    많은 승객이 보는 것도 개의치 않고 양치를 하는 분은 분명 외국인이었지만, 같은 동양사람으로서 딱하고 나 자신 창피했다.

    이번에 돌아오는 길에도 그러한 모습의 여자분을 보았으나 그분은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시작한 양치가 다행히 비어 있는 화장실에 들어갈 때까지의 

    짧은 시간이니 그나마 다행이다.

    자주 그 장면을 보게 되니 이번에는 한국분일까 아니면 외국인일까 하는 생각이 맴돌았다.

    특정한 국민을 탓하자는 것이 아니고 왜 그런 모습이 동양인에게서만 보게 되는지 안타깝기도 하다.

    200 - 300명이 되는 다른 국가의 사람들이 함께 여행하니 생소한 모습도 보게 된다. 어떤 분은 종교의식인 듯 담요를 뒤집어쓰고 한동안

    기도를 드리는 듯한 모습이야 이해하며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가령 나라마다 다른 관습으로 인하여 미국에서 식사 중에 코를 푼다는 것이 자연스럽겠지만 한국에서는 흉이 될 터이다.

    그래도 양치질이야 화장실에서 하게 되지 여러 사람 마주 보고 하는 사람이 있겠는가!

    -------------------------   웃기   --------------------------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여학생: 배~~배 ~ 뱀이다~~

    지렁이: 학생, 진정하세요!

    • profile
      산. 2018.01.11 20:18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는 이기적인 행동이야말로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지요.
      멋진 지렁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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