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52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갑(甲)과 을(乙)이 공존하는 삶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갑의 위치에서 을과의 관계를 생각해 볼 때도 있다.

    지난 한 해도 서비스를 받고 돈을 지급하는 상황에서는 나도 종종 갑이 된 위치에 있는 듯했다.

    때로는 넉넉한 부로 인해 자기도취 된 사람들이 을에 대해 무례함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것에 안타깝다.

    그것은 사람과의 대면에서 만이 아니고 소규모 회사와 재벌 회사 간에도 상식을 넘는 갑질로 인해 손해를 감수해 가며 들어 주어야만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가끔 선한 사마리아인의 모습을 보고 들을 때에는 사람 사는 맛을 느낀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곳에서 갑질하던 사람이 저곳에서는 을의 위치로도 변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을의 위치에 있던 사람도 저곳에서는 갑의 위치로 변하여 혹독한 갑질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번져 갈 때 우리 사회는 점점 분노와 이기심 그리고 우울함이 가정과 사회를 어둡게 할 것이다.

    사람은 그 누구나 높고 낮음이 없이 똑같은 권리를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재산, 지위, 직업을 고리로 늘 분에 넘치는 대우와 존경을 받으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것은 고국에서나 이곳 한인 모임에서도 종종 느껴지는 불편한 우리의 모습이다. 왜 우리는 자기주장만 내세우고 타인의 의견은 귀담아듣지 않는가!

    나와 타인의 생각이 다른 것은 자연스러움이지 편을 가르는 것에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상대의 의견이 다르다면 보편 타당성 있게 답변을 해야지 슬며시 모른 체하며 넘어가서는 더욱이 안 된다.

    그러나 다수의 의견으로 결정된 사항은 엄격하게 지켜가며 순응하는 자세 또한 함께해야 하는 것이 사회의 규칙이다.

    자기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았다고 분란을 일으키는 못된 습관은 사라져야 한다.

    우리 모두 따듯하고 친절함, 성실하고 자상함, 엄격하면서도 포용력 있는 갑과 을이 공존하는 삶이 되기를 새해 아침에 기원 한다.


    PS. 읽으신 분도 있겠지만 이곳에도 올립니다.
    • profile
      자연 2018.01.10 12:38
      갑과을의 차이는그 인성 나름이지만 따지고 보면 더 많이 먹는것도 아니고 별것도 아닌것 같기도 하지만
      갑 노릇 좀 해 봤으면 현실적으론 부러운 면도 있어요
      선두가 꼴찌가 됐을때 : 후미에서 헥헥대고 올라오는데 선두가 길을 잘못들어 되돌아올때 꼴찌가 선두가 됐을때 ㅋㅋ
      왕년에 한국에서 변호사를 했다고 뻐팅기다가 식당에 취직을 해서 설걷이도 못한다고 헬퍼한데 구박받을때 ㅋㅋ
      한 나라의 대00 처지도 시방은 ~~~
    • profile
      산. 2018.01.10 18:06
      이시대에 필요한 말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역시나 혹시라도 갑질을 하지 않았는지 되돌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8 웃기 흰색 백팩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13 file 호담 2023.06.18 129
    697 이야기 희망에 찬 초보의 모종 심기 5 musim 2018.04.29 61
    696 정보 휴대 간편 튜브용 고추장- 3 file 미셀 2018.04.25 49
    695 정보 회원님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 집계 현황입니다. 40 산. 2021.02.16 305
    694 알림 회원님들의 의견 바랍니다 5대운영위 2021.01.05 235
    693 알림 회원님들에게 알려드립니다. 11 산. 2016.04.04 115
    692 알림 회원님들에게 알려 드립니다. 13 산. 2017.10.05 108
    691 알림 회원님들에게 알려 드립니다. 31 산. 2016.04.21 190
    690 알림 회원님들, 한번 보세요 ~^&^~ 6 file 산. 2018.02.10 105
    689 알림 회원님네 가정에 경사가 났어요!! 9 산. 2017.09.14 70
    688 웃기 회원근황 3 file 호담 2020.12.20 119
    687 인사 회원 여러분! 4 musim 2017.08.19 86
    686 정보 화요일 무비 5 아지랑 2018.06.12 60
    685 이야기 홍단은 팔불출! 18 file 홍단 2020.01.29 160
    684 웃기 호칭과 사회생활 3 musim 2016.12.24 74
    683 정보 호신용 스프레이를 눈에 맞았습니다 14 호담 2024.03.17 266
    682 알림 호반님 수술 29 히포 2017.07.09 197
    681 정보 호담이의 맛집 소개 #3 4 file 호담 2018.08.17 251
    680 정보 호담이의 맛집 소개 #2 1 file 호담 2018.08.14 230
    679 정보 호담이의 맛집 소개 #1 1 호담 2018.08.14 8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5 Next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