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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ckpacking에 관한 나의 개인적인 견해


    한군데 묵으면서 여기 저기 간다든가 auto camping시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럴때는 무거워도 되고 서로 서로 음식도 같이 준비하게 되겠지만 이 내용은 muti day backpacking으로 매일 매일 옮겨가는  backpacking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순전히 저의 경험을 토대로한 개인의견이니 어떤분은 안맞을수도 있습니다.


    2007년도 부터 산행을 시작하고 2008년 처음으로 밴쿠버 Garibaldi lake 1박2일 backpacking을 시작하면서 2009년도에는 드디어 세계 3대 trekking course중 하나인 West Coast Trail을 4박5일로 무료 45 파운드의 backpack을 메고 마치었습니다.  지금 같으면 6박7일로 느긋하게 하고 backpack도 30파운드로 충분히 준비해 갔을것입니다.

    그때만 해도 60세 초반이니 몸으로 때우는것이고  또한 무지했습니다.  시애틀 지역에서도 10년전만 해도 backpacking하는분들 별로 없었습니다.  그 뒤로 지금까지 많은곳을  backpacking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키도 5'3"  무게는 145 파운드로 작은 체구입니다  물론 다리는 다행히도 아직까지 아주 튼튼하여 쓸만합니다.


    이제는 각종 정보가 풍부하고 backpacking 다녀온 분들도 많아서 이래 저래 도움이 많이 될것입니다.  저도 Ospry, Gregory, Arcteryx 등등 backpack을 사용해 왔습니다.  처음 backpacking을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저처럼 시행착오 없도록 몇가지 나열해 봅니다


    1) backpack을 살때는 torso length (목에서 허리까지 길이)를 확인하고 size를 본인에 맞게 또한 어깨나 허리등 Pad가 좀 있어야 편합니다.


    2) 눈썹한개 무게라도 줄이라는 말이 있듯이 목표를 여자는 20 파운드, 남자는 25파운드로 꾸리도록 노력하세요.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지 줄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칫솔도 반쪽자리 조그만것, 여자분들은 화장품도 아주 필요한것만 쬐고만 container에 담아서 갖고 온다든가  모든지 줄여야 줄여야합니다  몇일 불편한것 참는게 낫지 무거워서 고생하면 backpacking이 즐겁지 않을것입니다


    3) 저는 backpack은 Zpacks에서 나온  Arc Blast Backpack을 씁니다 (595 gram)  물론 어께 패드, 앞에 주머니 등등 또 extra로 구입해야 하기에 가격이 만만치 않은게 흠입니다만 1 1/2 Lb 면 보통 4 - 5 파운드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대부분의 장거리 주자는 zpack 이나 Gossamer brand 를 애용합니다


    4) Tent는 MSR Huba Huba, Black Diamond, Big Agnes 용도마다 달리 쓰고 있지만 auto camping 이나 한군데 base tent를 치고 여기 저기 가지않고 장거리를 걸을때는 Zpack Duplex Tent를 씁니다.  이것역시 595gram으로 Tent and backpack 합해서 3 파운드이니 아주 가볍고 좋으나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5) 장비 구입시에는 남이 쓰는것 관찰하고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웬만하면 비싼것으로 사는게 무난하고 이왕이면 유명 brand인 MSR, Arcteryx 등등을 구입하십시요.  유명 brand는 아무리 오래써도 물건을 고쳐주거나 새것으로 바꾸어 줍니다.  영수증도 필요없습니다.  저는 MSR Snowshoe도 5년을 쓰다가 crampon이 뿌러져서 새것으로 받았고 Arcteryx Jacket도 새것으로 받았습니다. 


    6) Mountain House dry food는 제가 선호하는 음식중 하나입니다.  이것도 보통 한개는 일일분치고는 많고 봉투에는 2인분이라지만 2인분은 조금 모자랍니다. 저는 집에서  미리 ziplock에다 나누어 넣고 음식이름을 써놓습니다.  저녁에 먹을것이면 ziplock에 물을 조금넣어서 제가 만든 보온cover에 넣고 걷습니다.  그러면 딱딱하게 마른것이 좀 촉촉해 지니 저녁에 물 조금 더 타서 끓이면 금방 요리가 되니 연료도 절약되고 빨리 됩니다.  저는 집에서 사과, 홍시감, 바나나, 김치도 다 미리 말려서 가져갑니다.  굳이 밥을 먹어야겠다 하시면 minute rice는 아주 가볍고 좋습니다.  대신 밑반찬을 몇가지 준비해야 하겠지요.  internet에 backpacking food를 찾으면 엄청난 정보가 있스니 도움이 될것입니다.  한국 제품 dry food도 써 보았는데 대개 먹고나도 금방 배 고프더군요. 

    그리고 먼저 올려놓은 영양 보충제도 참조하시면 가볍게 준비하실수 있을것입니다


    보온 컵과 봉투.jpg


    제가 만든것인데 youtube에 가면 다 있습니다.  몇사람 만들어 주다보니 이제 좀 도사가 되었습니다.  특히 겨울에 보온되니 좋습니다


    7) 저는 backpacking시 음식은 각자 준비하여 남의 것도 먹지말고 남을 줄생각도 말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한국인 정서에 안맞지만 잡음없고 좋습니다.  물론 같이 모여서 먹지만 본인것은 본인이 준비한것으로 먹습니다.  서로 먹어보라도 하지말고....  물론 제방식이니 다른분은 안맞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루 하루분 먹을것을 따로 ziplock에 포장하여 놓으면 좋습니다.  아침은 oatmeal, mountain house  점심은 행동식으로 가볍게 준비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항상 backpacking을 마치면 음식이 남습니다. 조금 남는것은 괜찮은데 많이 남으면 문제가 있는것이니 다음번에는 더 신경을 써서 준비하셔야합니다.


    8) 양말은 저는 Smart wool같이 좋은 양말을 신고 항상 liner을 신습니다.  liner을 신으면 양말간 마찰로 다리에 물집이 생기는것을 막을수있습니다.


    9) 여자분들은 특히 rain pants가  무거우면 zpack에서 나온 rain kilt가 가볍고 좋습니다.  저는 집사람은 rain kilt쓰고 저는 zpack rain pants를 씁니다.  비싸지만 아주 가볍습니다.


    10) 비가 많이오면 rain cover도 젖습니다.  저는 Hefty Trash Bag을 배낭안에 넣고 물건들을 넣습니다.  그러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11) trekking pole을 구입시에는 돌려서 잠그는것 말고 clip on 하는것으로 사세요.  돌리는것은 자주 고장이 나더군요. 


    등산이나 backpacking은 처음 장비를 구입하는데 많은 비용이 듭니다.  허지만 건강을 위해서고 일단 장만하면 평생쓰니 자신의 건강에 투자한다 생각하시고 좋은제품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싼것사면 결국에는 또 더 좋은것으로 사기에 이중으로 들수도 있습니다.  젊고 힘있스면 몸으로 때우니 괜찮치만 제 경우는 70이 가까운데 몸을

    아껴야 겠지요.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썻습니다.  나중에 다시 교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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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2018.01.06 06:47
       초창기 산행 또는 백팩킹 할때는 정보도 없이 그져 어깨의짐이 삶의무게 만큼 무거워서 색상도 모양도 묻지도 따지지 않고
      아무런 정보도 없이 홀로 쓸쓸히 장만을 해서 진짜 2~4 개 중복이되는 물건이 꽤 있답니다.
      젊어서야 자연에서 나오는 몸 에너지만 믿고 다녔는데 이제는 어깨의 짐은 예전과 별반 차이는 없건만 ~~ㅉㅉ
      이젠 산행과 백팩킹을 하면 얼마나 할까 하는 마음이 있는것도 나보단 수명이 더 길거다~하고 원만하면 장만을 하는건 자제를 하고 있습니다.
      시대는 향상 바뀌니까 옆에계신 선배님들의 조언도 듣고 신제품을 장만을 할수있는 신세대와 초년 회원들에겐 값어치 있는 유용한 정보입니다.
      잊고 있었던 유용한 정보를 시간을 내서 보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즐겁고 에너지가 넘치는 생활이 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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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삿갓 2018.01.06 08:41
      감사합니다. 10번과 11번 추가했습니다. 저도 방 하나가 장비로 가뜩차서 자주 빌려주기도 합니다. 시행착오가 많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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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싸 2018.01.06 22:47
      요즘 올려 주시는 귀한 '정보'들에 감사드립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정회원 자료실]에 잘 정리 해서 놓아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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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삿갓 2018.01.07 09:07
      산행 정보나 자료실 방이 있스면 좋을것 같은데 한표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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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삿갓 2018.01.10 09:28
      Webmaster 아싸님 이제보니 정회원 자료실이 있나보네요. 저는 초빙회원이라 정회원방은 들어갈수가 없고 또 사적인 견해나 SAC 회원에 민감한 사안들도 나눌 정회원방에는 들어갈 필요도 없습니다. 허지만 자료실은 저같은 초빙회원도 공유할수 있는것 아닌가 문의합니다. 서로 정보나 자료를 나누려는 차원에서도 그렇고....자료실에 다 있는줄도 모르고 제가 자유게시판에 올려놓을수도 있다 생각하니 이곳에 계속 올리기가 망설여집니다.
    • profile
      산. 2018.01.08 08:34
      이삿갓님의 경험담과 좋은 아이디어들을 함께 공유할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들이지만 이곳에서 산행이나 백패킹에서의 각자의 경험이나 아이디어나 혹은 좋은 정보들을
      회원님들을 위하여서 함께 공유하고 허심탄회하게 풀어놓는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진다면 우리 서로서로 배워 가면서
      함께 성장을 할것이며 그속에서 회원님들간에 우정도 자라고 동료로서의 믿음과 애정도 한층 돈독해질것입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모습들이 하나둘씩 차곡차곡 쌓여서 시에라 산악회의 전통과 색깔로 자리매김을 한다면
      우리의 산악회는 틀림없이 기존 산악회와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회원님들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멋진 산악회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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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Hansol) 2018.01.10 19:32
      SAC 횐님들은 REI가게를 많이 이용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많이 이용하고요 처음 Backpacking 할때 저는 REI직원에게 여러가지 궁금 한것들과 장비를 Recommend 해달라고 부탁하여 구입했었지요 제가 한국에서 암벽 탔을때만해도 장비가 아주 빈약하여 죽을 고비도 두어번 넘겼지만 미국와서는 장비 구입에 만큼은 주머니를 사정엔 아끼지 않았지만 이젠 저에겐 무용지물이된 것들이 집을 비좁게 하고있네요 하지만 언젠가는이란 단어의 토를 달고 동료횐님들의 Backpacking 소식들으며 맘 달래고 있지만 포기하긴 저 자신 넘 미약한것같아 you can do it so do I 를 되뇌이며 예전의 몸으로 달구고 있고요 PCT니 JMT는 그저 중간 중간 다녀온것으로 만족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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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 시애틀 지역은 REI는 일반 대중용품이고 저도 이곳에서 구입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차차 mania가 되가면서 여기저기 summit을 찾고 backpacking을 자주 하면서 Feathered Friends (REI downtown Seattle 근처)같이 조금 experienced hikers/climbers 을 위한 장비 파는곳에서 down jacket등등을 또한 Zpacks을 통해 기능좋고 가벼운 Cuben fiber 재료를 쓰는 용품들을 구입하고 침낭은 Western Mountaineering에서 구입했습니다. Arcteryx 옷은 어떤면으로 하나의 교복이 되어가다시피 많이들 선호하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저도 많은 장비가 방콕하고 있습니다. 언제가는 정리를 해야겠지요. 암벽은 저는 아주 기초만 배웠습니다. 간혹 정상 등정할려면 Class 4에 해당하는 암벽을 통과하여야 하기에.... 그 이상은 도사가 리드하면 따라만 갔습니다. 빙벽은 재미로 잠깐 도사따라 조금 했습니다. Mt Rainier, Mt Baker 정상갈때는 Crevass가 있기에 이곳을 빠져 나오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훈련을 받아야 하기에 조금 기초훈련만 받았습니다. 아직까지 실제로는 한번도 써본적은 없지만... 이지역은 눈이 많아 ice axe self arrest 나 glacier crossing 보행법등등 간단한 몇가지는 알아두어야 합니다. 겨울 산행시 몇년마다 한번씩 기초훈련은 제가 가르치고 있고 재미있습니다.


      CIMG2510r1.jpg

      2010년 7월초에 Mt Baker 정상을 향해 올라갈때만 해도 여유보입니다


      DSCF8240.JPG

      정상에 모시고 간 산미녀 세분과 함께 사진을 보시면 얼마나 추운지 짐작이 가실것같아 올려봅니다.   온 몸이 얼지요  이때 제가 안에 Feathered Friend down jacket을 입어서 큰 덕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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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삿갓 2018.01.12 09:04
      이글은 조금 더 상세하게 써서 정회원 자료실에 올렸습니다. 그동안 댓글을 달아주신 회원님께 감사합니다. 정회원 자료실만이라도 접하게 해주시느라 수고하신 아싸님, 산님은 물론이고 함께 동의하여 주신 운영진분께도 감사합니다. 정회원 자료실이 있는줄 모르고 여기다 올리는 덕에 제가 더 검토하고 다시 올리게되었습니다.
    • profile
      산. 2018.01.12 11:36
      이타적인 배려와 이해로 저희 산악회에 좋은 자료와 정보들을 제공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Mt.Baker 정상의 네분의 모습이 정말로 멋지십니다. 보기만해도 많이 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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