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낌
    2017.09.13 16:59

    무조건 건강

    조회 수 57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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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건강                             



    어느 사람이라도 살아가면서 건강에 관심이 없을 리야 없겠지만, 예전에는 하루하루의 생활에 맞추어 가는데도 버거우니 건강이란 생각조차 

    가질 틈새가 없었다. 세월은 누구에나 공평하게 주는데도 어느 분은 젊은 나이에 떠나기도 하고 어떤 분은 백 세 세상을 향해 건강히 지내기도 

    한다. 그런데 사람들의 주관적인 생각은 각자의 삶에도 깊게 영향을 미치기도 하여서 때로는 안타까운 소식도 접하게 된다.


    얼마 전 영국에서는 75살 간호사 출신의 여성 분이 안락사를 선택하여 저세상으로 떠났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분은 지병 없이 건강히 잘 

    살고 있었으며 그의 직장 일은 '호스피스' 완화 전문 간호사이었다. 더욱이 노인을 간호하는 법에 대해서도 책을 두 권이나 쓰기도 했다. 죽기 전 인터뷰에서는 그간 노인들을 많이 보면서 내가 인생의 언덕을 넘어가는 나이가 됐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가능할 때 스스로 삶을 끝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은 겉으로 행복해 보이는 모습과 내면의 슬픔을 함께 하는 길을 그저 가고 있을 뿐인듯싶다. 보기에는 행복해 보여도 뜻하지 않게 

    놀라움을 주기도 한다. 몇 해 전에 '행복의 전도사'로 방송과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여성분도 갑자기 남편과 함께 남해 바다 외딴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녀 역시 몸의 통증으로부터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한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을 뿐이다. 그분의 방송을 듣노라면 모든 것이 쉽게 행복으로 가는 쉬운 길로 느껴졌는데....


    나 역시 죽음이란 젊어서는 내게는 무관한 일로 혹은 먼 훗날의 일로 생각조차 하기 싫었는데 지금은 늘 곁에 두고 친구(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습관)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은 하는데 현실은 그것보다 건강에 좋다는 음식, 운동과 마음 편히 지내려고 하는 생활습관을 먼저 떠오르게 된다.


    엊그제는 학교 동문 사이트에서 친구로부터 안부의 글을 받았는데 마지막 글귀가 며칠째 마음 언저리에 자리 잡아 맴돌고 있다.

    "무조건 건강하시게!"

    나는 늘 전화, 편지, 대화 말미에 건강이란 단어를 수없이 들어왔다.

    그러나 "무조건 건강하시게"란 말은 처음 들었으며 그 친구 최상의 인사를 모든 이에게 되돌리고 싶다.

    여러분!

    "무조건 건강하세요"~~


    (다른 곳에 기재 (記載)한 것이라 혹시 읽으신 분이 있겠으나 그냥 올렸습니다.)


    • profile
      히포 2017.09.13 20:18
      늘 건강하십시오^^
      아픈 사람들을 돌보는 저로서는 건강이 최고인듯 합니다
    • profile
      산. 2017.09.13 20:53
      많은 회원님들의 관심과 염려도 심신의 건강이 최고의 목표인,
      우리가 그러한 연령대인것 같아서 마음에 크게 와닿네요~
      회원님들 부디 아프지 마시고 "무조건 건강하세요"
    • profile
      자연 2017.09.14 04:42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에서 부터 시작이 된답니다
      "스트레스는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아야 하는데"
      산전수전 공중전 까지 격한 경험을 지나고야 좀 감각이 둔해 지겠지요
      참말로 건강은 맘대로 되는것이 아닌가 봅니다.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다" 살살 달래면서 살아봐야겠죠!
    • profile
      산. 2017.09.14 11:21
      맞습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입니다.
      자연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자연스럽게 오래도록 건강하세요~^^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다" 저도 이말이 좋아서 자주 사용합니다.
      늘 감사하지요~^&^
    • ?
      두루 2017.09.14 12:28
      무심님의 무조건 건강에 대한 말씀에 깊이 동감합니다. 건강이 모든 일에 우선임을 점점 인정하면서 사는 저를 보면서 늙어가는구나를 겸허히 받아드릴려고 노력합니다. 중요한 생각할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무심님께 감사합니다.
    • profile
      안나 2017.09.15 06:09
      마음은 젊을때와 다를게 없는듯하나 건강에관한 글을 읽거나 들을때 관심이가며
      시도해볼때 내가 나이를 먹어간다는걸 새삼 깨닫습니다.
      의지대로 되진 않겠지만 심신다스리기를 잘 하여 건강을 지켜야겠습니다.
      무심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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